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외환시장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달러당 1,081.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원 오른 1,08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면 중국에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기업의 수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29.4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13원)보다 16.34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