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07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2원 내린 1,082.0원에 출발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은 미중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29.13원으로, 전 거래일인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42)보다 4.29원 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에 미 달러는 하락했다"며 "미중 통상 관련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FTA와 철강 관세 협상이 원칙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시장 반응도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