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美기술주 급락 여파에 하락 출발…2,430선 후퇴

코스피

코스피가 28일 미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영향으로 1% 넘게 떨어지며 출발해 2,4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9포인트(0.92%) 하락한 2,429.47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잦아들면서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은 전장보다 26.12포인트(1.07%) 내린 2,425.94로 개장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8억원, 기관은 33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706억 원어치를 담는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급락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2.48%)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11%)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POSCO(-3.33%), LG화학(-1.99%), 신한지주(-1.63%), 셀트리온(-1.35%), KB금융(-1.14%), SK(-1.01%), 삼성생명(-0.88%)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5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2.49%), 전기·전자(-2.09%), 은행(-1.76%), 증권(-1.53%), 제조(-1.30%), 의료정밀(-1.13%), 의약품(-0.99%) 등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50%) 내린 854.56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2일 연속 올랐던 지수는 이날 8.79포인트(1.02%) 내린 850.05로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4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8억 원, 외국인은 7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주요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1.84%), 펄어비스(-1.55%), 포스코켐텍(-1.53%), 컴투스(-1.26%), 코미팜(-1.14%), 셀트리온제약(-1.09%), 셀트리온헬스케어(-0.97%) 등이 내리고 있다. 상위 20위 안에서 오르는 종목은 메디톡스(0.35%), 에이치엘비(0.68%), 네이처셀(2.11%)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