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난해 매출 4천731억 원…28.2% 급성장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가 지난해 전체 온라인 쇼핑시장 평균(19.2%)을 훌쩍 웃도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위메프는 3일 감사보고서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은 4천731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41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4% 줄어들었고, 영업손실률은 처음으로 한자릿수인 8.8%까지 낮아졌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42.6% 감소했다.

위메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비결로 '특가'를 꼽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자사 상품기획자(MD)들이 유통의 본질이자 핵심 경쟁력인 가격에 집중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낭비 없는 성장'을 해 한층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추세라면 연내 월 단위 기준 흑자전환 등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