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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반등…2,437.52 마감

코스피

코스피가 5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나흘 만에 반등하며 2,430선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8.86포인트(0.78%) 오른 2,426.92로 출발한 지수는 모처럼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오후 한때 2,446.78을 기록하는 등 2,440선도 터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9억 원, 1천959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천63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88%)와 SK하이닉스(3.11%)가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0.34%), POSCO(0.31%), LG화학(1.99%), 삼성물산(1.10%), NAVER(3.32%) 등도 상승했다.

다만 현대차(-1.60%),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모비스(-0.7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32%), 운수창고(1.92%), 종이목재(1.85%), 증권(1.83%) 등은 올랐고, 보험(-0.61%), 통신업(-0.54%), 음식료품(-0.48%)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5억7천466만주, 거래대금은 7조1천706억 원이었다. 거래량은 지난 2월 6일 이후 최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18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0.74%) 오른 868.93으로 마쳤다. 전장보다 8.58포인트(0.99%) 오른 871.09로 출발한 지수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97억원, 142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20%), 에이치엘비(5.63%), 펄어비스(3.73%), 셀트리온제약(10.60%), 코오롱티슈진(0.32%)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신라젠(-0.84%), 메디톡스(-1.73%), 바이로메드(-0.50%), 로엔(-1.32%) 등이다.

업종별로 인터넷(4.20%), 운송장비부품(2.17%), 반도체(2.01%) 등이 오른 데 반해 오락문화(-2.40%), 정보기기(-0.79%)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3천7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524억 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404억 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4만주, 거래대금은 46억 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