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원/달러 환율이 16일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0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070.15원에 거래됐지만, 서서히 상승 폭을 벌리며 오후 1시께는 1,075.15원까지 올랐다. 이후 미미한 변동 끝에 마감했다.
시리아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와 위안화 약세가 원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환율보고서는 예상대로 나와서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위안화 환율이 장중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100엔당 1,001.17원이었다. 이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07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