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시리아 사태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 완화로 상승 출발한 뒤 2,4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10%) 오른 2,460.0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8%) 오른 2,459.39로 출발한 뒤 2,4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시리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했다고 해석하고 있다"면서 "미국 기업 실적도 양호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 원, 1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장 초반 수급은 좋지 않은 흐름이다. 개인이 홀로 229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운송장비(1.13%), 운수창고(1.50%), 전기가스업(0.73%)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0.68%), 전기·전자(-0.13%), 유통업(-0.50%)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셀트리온(-1.02%) 등 1∼4위주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현대차(2.61%), POSCO(0.31%), KB금융(1.00%), NAVER(0.67%)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3%) 오른 898.0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40%) 오른 900.5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일(장중 고가 911.77) 이후 2개월 보름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 원, 9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30억 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0%)와 신라젠(1.26%)은 오르고 메디톡스(-0.55%), 펄어비스(-1.03%)는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