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1%대 상승…2,480선 근접

 

코스피가 18일 미국발 증시 호조와 북한 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1% 넘게 올랐다.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900선 돌파 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890대로 다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1.07%) 오른 2,479.98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505억 원, 53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천882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3%)과 종이·목재(-0.5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비금속광물(4.92%), 건설업(4.06%), 증권(2.81%), 철강·금속(2.80%), 전기·전자(2.1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2.76%)와 SK하이닉스(2.17%)가 2%대 강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이 올랐다. POSCO(4.95%)는 권오준 회장의 사퇴가 불확실성 완화로 해석되며 5% 가까이 올랐다.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8%), 셀트리온(-1.90%), KB금융(-0.17%)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88%) 내린 893.32로 4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49%) 오른 905.62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세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억 원, 1천24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66%)을 비롯한 상당수가 내렸다. 10위권에서는 메디톡스(3.33%)와 CJ E&M(0.73%), 펄어비스(2.64%)만 올랐다.

좋은사람들(25.95%), 제이에스티나(13.05%), 제룡전기(5.99%) 등 남북 경협 관련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한 간 종전논의 언급과 북미 최고위급 접촉 소식의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