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동안 15원 넘게 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3원 내린 10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07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빠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배당에 따른 해외 송금도 마무리되고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 달러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도 있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987.9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84원)보다 1.92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