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충격과 외국인의 매도 행진으로 25일 하락 출발해 2,4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22포인트(0.86%) 떨어진 2,442.92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 상승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진 영향으로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9.95포인트(0.81%) 내린 2,444.19(개장)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440대로 밀렸다.
장 초반 한때 2,430대 후반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2,440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20억 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803억 원, 기관은 304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공세의 주 타깃이 된 시총 1∼2위 삼성전자(-1.86%)와 SK하이닉스(-0.85%)가 전날에 이어 동반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3.38%), LG화학(-2.27%), 한국전력(-1.22%), KB금융(-0.98%), 신한지주(-0.85%) 등도 약세다. NAVER(1.38%)와 전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POSCO(0.85%) 정도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2.23%), 전기·전자(-1.72%), 의료정밀(-1.43%), 증권(-1.26%), 제조(-1.32%), 기계(-1.19%), 전기가스(-1.1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통신(0.58%), 철강·금속(0.24%), 보험(0.18%) 정도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873.10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내렸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49%) 내린 869.31로 개장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