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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도시가스, 5월부터 3.1% 인상...주택‧영업용 요금은 그대로

도시가스

5월부터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3.1% 인상되는 반면, 주택과 영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동일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중 주택·영업용은 동결하고, 그 밖의 용도는 0.2∼3.2%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상 폭은 서울시 최종 소비자요금 기준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12.4800원/MJ에서 12.8685원/MJ로 3.1% 상승한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

두바이유는 2017년 7월 배럴당 47.6달러에서 2018년 1월 66.2달러, 2018년 4월 배럴당 68.2달러로 올랐다.

산업부는 원료비 인상요인의 절반 수준만 반영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택용과 영업용은 요금을 동결하고 산업용과 수송용 등 기타 용도도 인상요인의 절반 수준만 인상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과 투자보수를 합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원료비는 홀수 월마다 LNG 수입가에 연동해 조정하며, 도매공급비는 매년 5월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