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200억 원대였던 냉동밥 시장이 지난해 700억 원 규모로 큰 성장을 보였다.
냉동밥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이 시장의 확장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330억 원의 매출(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이 40억 원대를 돌파했다.
냉동밥 시장은 올해 2월 누계(링크아즈텍 기준) 13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냉동밥 시장은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냉동밥'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위 업체인 풀무원과의 시장점유율을 15% 벌린 데 이어 올해는 20% 이상으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장나윤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냉동밥은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해 과거 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건강, 맛, 편의성을 두루 갖춘 냉동밥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