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0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5.0원 오른 1,073.0원으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가 연준 목표인 2.0% 근접하면서 연준이 긴축 페달을 밟아 주요국 통화정책에 차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오늘 환율은 1,070원 중반까지 오르며 상단을 탐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978.0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8.51원)보다 0.42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