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중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07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원 내린 1,075.0원으로 출발해 1,075.5원∼ 1,077.5원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름세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연휴를 앞둔 데다가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사절단 협상 결과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환율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6.9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2.16원)보다 4.78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