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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세 속 저축은행 연 3%대 정기예금 잇따라 출시

저축은행

최근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3%대 정기예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9일 최고 연 3.1% 금리를 적용하는 'SBI스페셜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정기예금 상품 가입 기간은 3년, 기본이율은 3.0%이며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p)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더케이저축은행도 스승의 날을 맞아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에게 최고 3.0% 금리를 제공하는 'e-쌤 플러스 정기예금Ⅱ'을 특별 판매한다. 특판 기간은 15일부터 31일까지다. 36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최고 3.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정책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민평평균 기준)는 8일 기준 2.788%로,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2.600%)보다 0.188%p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차이는 0.658%p로 더 벌어진다. 이 영향으로 저축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3%대 정기예금 상품도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36개월짜리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57%다. 이는 1년 전 금리 수준인 2.15%보다 0.42%p 오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