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하며 미 달러화가 원화 대비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약화해서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분 현재 달러당 1,0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5.5원 하락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날 환율은 6.2원 내린 1,06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환율이 최근 달러당 1,060원대 중반까지 내려감에 따라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4분 현재 100엔당 974.4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23원)보다 2.76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