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주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제자리 걸음 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3% 오른 7,712.37로 마감해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뛴 12,830.0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2% 상승해 3,460.82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내린 5,457.56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름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논쟁이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히자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만회하며 대체로 미미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도 주식 시장의 관망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