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40%) 내린 2,347.6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23%) 내린 2,351.8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미국 측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한으로 정한 7월 6일이 1차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 원과 255억 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38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1.18%), POSCO(2.62%), NAVER(1.66%), 한국전력(1.2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2.79%), 삼성바이오로직스(-1.37%), 현대차(-1.15%), LG화학(-0.29%), LG생활건강(-1.1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17%) 내린 828.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15%) 오른 831.48로 개장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 원, 49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7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신라젠(0.83%), 스튜디오드래곤(0.18%), 셀트리온제약(0.90%) 등이 오름세다. 다만 메디톡스(-1.18%), 에이치엘비(-0.20%), 나노스(-1.81%), 펄어비스(-0.83%)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