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법원이 대만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36포인트(0.54%) 하락한 24,174.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9포인트(0.49%) 하락한 2,71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0.86%) 하락한 7,502.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동부시간) 조기 폐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독일 등 유럽 난민 문제, 위안화 절하 흐름 등을 주시했다. 장 후반에는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 제재 이슈가 급부상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37% 하락했고, 금융주는 1.05%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72% 올랐고, 통신주도 1.16%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6% 상승한 16.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