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美 달러화 강세 반전

원/달러 환율이 18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028.7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게 환율 상승 요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고용시장 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트럼프 행정부 감세와 재정 지출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 때문에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100엔당 998.3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00.13원)보다 1.81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