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협상 기대로 상승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36포인트(0.43%) 상승한 25,41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49%) 오른 2,816.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8포인트(0.55%) 상승한 7,671.7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대화 가능성을 주시했다. 대장주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 기술주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정책 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최근 기술주 부진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보잉이 1.5%, 캐터필러 주가가 2.9% 각각 상승했다. 프록터 앤드 갬블(P&G) 주가는 2분기 호실적에도 실적 가이던스 실망으로 0.9% 오르는 데 그쳤다. 페이스북 주가는 0.9%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 부분이 2.12%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29% 오르며 반등했다. 금융주는 미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0.68%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12.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