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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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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128.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압박을 더 가해야 할 때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가치도 빠르게 하락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 비수기를 맞아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도 적어 환율이 상승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00엔당 1,009.6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91원)보다 0.7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