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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터키 악재에 2.1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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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당 1,13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0원 올랐다. 환율은 2.1원 상승한 1,13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터키 당국이 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우려는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터키 이슈에 신흥시장 전반이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고점을 앞둔 가운데 외환 당국의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는 "터키 경제위기가 신흥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100엔당 1,026.2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7.83원)보다 1.58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