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10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7%) 내린 2,307.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18%) 오른 2,313.11로 출발한 뒤 한때 2,320선까지 올랐으나 기관 매도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가 미중 갈등의 부각 등을 이유로 약세를 보이자 그 여파로 상승분을 대부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8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는 8일째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의 8일 연속 순매수는 작년 3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개인도 6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3천1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82%)와 포스코(0.30%) 정도만 올랐고 SK하이닉스(-0.12%), 셀트리온(-1.11%), 삼성바이오로직스(-0.78%), 현대차(-0.40%), LG화학(-2.81%), NAVER(-0.27%), 삼성물산(-0.82%), 현대모비스(-1.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16%) 오른 804.4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25%) 오른 805.22로 출발해 한때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장 막판 우상향 곡선을 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43억 원과 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3.63%), 나노스(5.53%), 에이치엘비(0.29%), 바이로메드(0.58%), 포스코켐텍(0.51%), 스튜디오드래곤(0.27%)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CJ ENM(-2.22%), 메디톡스(-0.16%), 펄어비스(-0.8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