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달러당 1,1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은 1,114.5원에 개장한 뒤 금리 동결 결정과 소수의견 발표에도 장중 내내 큰 변동 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88원이다. 전날 기준가(992.92원) 대비 9.96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