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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발 무역갈등 심화 우려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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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미·캐나다 무역갈등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1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오른 1,11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일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올리면 최근 위안화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원화 가치도 올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돼 무역분쟁 불확실성으로 나타나는 달러 강세 분위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100엔당 1,004.59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2.88원)보다 1.71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