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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30대 약보합 출발...美 증시 약세 영향

코스피

코스피가 27일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포인트(0.13%) 내린 2.336.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0.32%) 내린 2,331.70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3%), 나스닥 지수(-0.21%)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올리면서도 다소 완화적인 기조의 입장을 보였지만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이번 성명에서 '완화적'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는데, 이는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기보다는 경기와 물가 여건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1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8억원, 외국인은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1.30%), 셀트리온(-0.1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포스코(-0.33%), LG화학(1.63%), KB금융(-0.19%) 등이 내리고 현대차(0.78%), 삼성물산(0.38%)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21%) 오른 829.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3%) 오른 828.0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에이치엘비(0.09%), 포스코켐텍(0.84%), 바이로메드(0.69%), 스튜디오드래곤(1.72%), 코오롱티슈진(1.53%) 등이 오르고 신라젠(-0.30%), CJ ENM(-0.46%), 나노스(-0.12%), 메디톡스(-0.96%)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