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7일 애플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5포인트(0.21%) 상승한 26,439.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28%) 오른 2,914.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0포인트(0.65%) 상승한 8,041.9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채금리 움직임과 주요국 무역갈등, 이탈리아 예산안 등을 주시했다.
이른바 '팡(FAANG)' 주가가 이날 일제히 큰 폭 상승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대장 주 애플은 JP모건체이스가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보다 23%나 높은 272달러로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를 주장한 데 힘입어 2% 넘게 올랐다.
JP모건은 애플이 제조회사에서 서비스회사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면서 현금창출력 및 성장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80% 올랐다. 기술주도 0.54% 상승했다. 반면 재료 분야는 0.97% 떨어졌고, 금융주도 0.34%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4.2%라고 발표했다. 앞서 나온 잠정치 4.2%와 같다. 속보치는 4.1%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7% 하락한 12.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