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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 급등 하락 출발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47포인트(0.26%) 하락한 26,759.9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0.34%) 내린 2,915.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6포인트(0.81%) 하락한 7,960.13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과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아침 추가 상승하면서 3.2%도 돌파했다. 2011년 이후 최고치다.

미 경제지표 호조와 무역분쟁 우려 경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의 서버 장비에 스파이 칩을 심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여파로 두 기업의 주가가 약세인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은 해당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아일랜드 당국이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페이스북 주가가 0.7%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