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이 나왔지만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당 1,13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환율은 0.5원 오른 1,132.6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미국과 무역분쟁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진 중국이 감세 카드를 내세웠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모양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교착 상태를 보이는 미중 갈등이라는 변수가 '상수'처럼 작용하고 있어 금융시장에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증시 동향에 주목하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30원 부근에서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1,007.5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6.36원)보다 1.16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