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창업자 10명 중 3명은 '40대'이었으며, 창업 청년이 늘면서 신규 창업자 중 10대·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0%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국세통계를 조기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비율을 보면 40대 신규창업은 30.0%로 가장 많았고, 50대(24.8%), 30대(23.4%) 등이 뒤를 이었다. 30세 미만은 10.1%로 전년(9.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30세 미만 신규 창업자 비율은 2013년 9.2%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30세 미만, 50세 이상은 전년보다 비중이 늘었지만 30대와 40대는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과반수인 53.4%(68만6천개)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규창업은 3월에 가장 많았고 6월, 9월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56만1천개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5년(6.6%), 2016년(8.0%) 등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중소기업 업태는 제조업(25.4%)이 가장 많았고 도매업(22.7%), 서비스업(18.1%) 등 순이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서비스업과 소매업은 비중이 증가했지만, 제조·도매·건설업은 감소했다. 비중 상승 폭은 서비스업(2.2%포인트)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