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우려가 경감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41포인트(1.21%) 상승한 24,617.3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93포인트(1.21%) 오른 2,664.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02포인트(1.33%) 상승한 7,031.00 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탈리아 예산안 및 브렉시트 등 유럽 관련 소식과 주요 기술주 움직임, 국제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유럽에서 모처럼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가 내년 예산안의 적자 목표치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2.4%인 내년 예산안 적자 규모를 2.0~2.1%로 줄일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지난 주말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문에 서명했다. 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난관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만, 합의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다는 불안은 잠재웠다. 이에 따라 유로존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유통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소매판매 ETF(XRT)'는 1% 이상 상승세다. 또 아마존 주가는 2% 이상, 애플 주가가 1% 이상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들도 장 초반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8%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