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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이어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당 1,118.5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18.7원에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달 7∼8일 열린 FOMC가 온건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대한 발언도 외환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100엔당 986.4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78원)보다 1.3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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