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성탄절 직전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반등해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06포인트(0.79%) 상승한 21,964.2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31포인트(1.08%) 상승한 2,376.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93포인트(1.69%) 오른 6,297.85에 거래됐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과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 요인을 주시 중이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 성탄 전야 거래로는 사상 최악의 낙폭이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 등이 불안을 자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은행 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했다. 전 거래일의 하락이 심각했던 만큼 주요 지수는 이날은 반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성탄절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힌 아마존 주가가 1.7%가량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9%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