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43포인트(0.72%) 하락한 23,822.5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5포인트(0.84%) 내린 2,57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89포인트(1.05%) 하락한 6,898.59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중국 경제 지표, 미 행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수출은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감소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다.
12월 수입은 전년 대비 7.6% 감소해 역시 시장 예상치인 3% 증가를 하회했다. 수입 감소 폭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미국의 관세부과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무역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