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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시진핑, 美무역협상단 만난다' 소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찾은 미국 무역협상단을 만난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121.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2.4원 내린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중 하락폭을 줄이다 무역협상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주석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오는 15일 만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주 내로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인 만큼 무역협상 낙관론이 살아났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8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코스닥에선 1천5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협상 낙관론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내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4.0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6.60원)보다 1.4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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