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함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265명이 됐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대구 3명, 검역소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접촉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13개구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하여 역학조사와 현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치구별로 경찰 등과 점검반을 구성해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행정조치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내 집단생활 위험도 평가를 위한 진단감시 시범사업으로 6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 학생에 대한 진단검사를 27일과 28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부천시 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유흥업소 및 코인노래방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이행 여부도 계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