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기생충, 美·中서도 체포…현실은 불법 가택침입·절도죄
현실판 기생충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영화관 건물 아래층에 몰래 기거하고 있던 A씨(56)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영화관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음식 조리 중 냄비를 태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현장의 물건들이 자신의 것이 아니며, 술에 취해 잠을 자러 들어왔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5월 개봉했던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가난한 가족이 부유한 가족에게 기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앞선 지난달 미국의 한 식료품점에서는 천장과 지붕 사이 공간에 숨어 살면서 가게의 물건을 훔쳤던 도둑이 수 차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최소 몇 주 동안 천장에 숨어 지내며 수천 달러 상당의 담배와 주류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최근 2년간 공실이었던 별장에 한 남성이 살며 3만 위안(약 514만원) 상당의 물건도 팔아 넘긴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불법 가택 침입 및 절도죄로 경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