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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교통사고 음주운전자 구속…부춘초등학교 2학년생 사망

서산 교통사고로 부춘초등학교 2학년생 사망

서산 교통사고
서산 어린이 교통사고(자료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산에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9세 어린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늘(12일) 서산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4분경 안견로 서산경찰서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A군(7)이 B씨(60)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호등이 없는 편도 1차로의 횡단보도로, 부춘초 정문과 12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1%였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전날 밤 집에서 막걸리를 3잔 정도 마셨는데 덜 깬 것 같다"며 "사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횡단보도 인근에서 '툭' 소리가 들려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아이가 쓰려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