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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20일 정오)

코로나19 발생현황, 추가 확진자 139명·누적 1만6485명

코로나19 발생현황(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발생현황(사랑제일교회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 및 부산과 광주 등 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의료기관, 콜센터 등 10여 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346명이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는 수도권 및 부산과 광주 등 각 지역에서 총 13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상태이며,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3곳에서 67명이 'n차 전파' 사례로 분류됐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53명이 추가돼, 누적으로는 총 676명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이어지면서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가평군 청평창대교회에서 11명, 경기 남양주 남양주창대교회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3곳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경기 양평시 소재 양평사랑데이케어센터에서 2명, 서울 성북구 새마음요양병원과 강동구 암사동어르신방문요양센터에서도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료기관으로 n차 전파가 이뤄진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2명, 경기 안산시 한도병원에서 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10명), 유베이스(농협카드 콜센터·7명), 삼성생명콜센터(3명), 한국고용정보(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삼성생명 동서울라이프지점(1명) 등 직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방역 당국은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4개), 직장(60개), 사회복지시설(16개), 의료기관(11개), 종교시설(9개), 어린이집·유치원(10개), 학교·학원(38개), 기타(2개) 등 150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4명, 인천 1명, 경북 5명, 부산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이며, 기초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집회 참석자들이다.

이 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 및 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과 관련,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학원생 16명과 가족 및 지인 2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또 서울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와 관련,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 송파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 16일 첫 확진자(원아 엄마) 발생 후 지표환자의 가족(자녀)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경기도에서도 기존 감염 경로 관련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5명으로 늘었다.

또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와 관련, 접촉자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시 분식집 관련으로는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부산 지역에서는 기존 감염 경로와 관련,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 자가격리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또한 부산 서구 영진 607호 관련, 격리 중인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영진볼트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와 함께 부산 사상구 지인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한편,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 됐다.

또한 충남 천안시에서는 천안 동남구 동산교회 관련,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환자가족 2명 및 교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천안 동산교회 교인 전수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었다. 이들 중 2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0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됐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7명이었다. 1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카자흐스탄 2명, 필리핀 1명, 우크라이나 2명, 몰도바 1명, 체코 1명, 미국 3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