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6만9000명
2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 26만900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2589만1000명이 됐다. 사망자는 6000명 늘어 누적으로는 86만명이다.
◆ 인도, 신규확진 하루만에 7만명대 후반으로
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835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 연속 7만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전일 6만9921명으로 줄었지만, 하루 만에 8400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州)인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어 80만83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765명이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뭄바이 인근 '핫스폿'(집중 발병 지역) 푸네의 하루 확진자 수가 34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 뉴델리에서도 2312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등 최근 급증 추세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652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억제 관련 봉쇄 조치가 차례로 해제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 브라질, 누적 확진자 400만명 근접
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2659명 많은 395만9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1만명대로 줄었다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증가 폭이 커지며 4만명을 웃돌았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215명 많은 12만2596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연속 1천명을 밑돌았지만, 이날은 다시 1000명을 넘었다.
한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 대행은 내년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주엘루 대행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효력이 검증되면 첫 번째 사용 분량을 내년 초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보건시스템(SUS)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어서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애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472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0만48명으로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연속 17일째 40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러시아는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은 상태다.
러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000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최근까지 40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 중국, 코로나 사실상 종식단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이며,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2일 밝혔다.
중국 지역 내 감염 사례는 17일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9명으로 이 또한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진정되자 이날부터 모든 야외 관광지를 개방했다. 신장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행도 다시 허용됐다.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066명이며 사망자는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