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만7410명·사망자 511명
24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만74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917만7722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2524명 늘어난 44만3486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8만252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6만5982명, 델리 4만212명, 서벵골 2만5207명, 카르나타카 2만4887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마하라슈트라가 16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자스탄 1239명, 차티스가르 734명, 마디아프라데시 573명, 델리 471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511명 늘어, 누적으로는 13만3738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662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654명, 타밀나두 1만1605명, 델리 8391명, 서벵골 802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델리가 1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하라슈트라 50명, 서벵골 49명, 우타르 프라데시 35명, 케랄라 27명 등이었다.
◆ 내년 1월부터 백신 보급 전망
인도가 내년 1월부터 백신 보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우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백신 관련 임상 시험에는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참여한 상태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으면 SII에도 사용 승인을 해줄 방침이며,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 백신 보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대량 구매를 통해 백신 가격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가격은 1도즈(1회 접종분)당 3파운드(약 4400원)이지만, 인도 측은 이의 절반 가격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도 내년 2월까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백신은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아울러 인도에서는 다른 제약업체인 자이더스 카딜라도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다. 현지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앞서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초 "내년 7월까지 4억∼5억 도즈를 확보해 2억∼2억5000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의료진, 경찰, 군인, 공무원 등에 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