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4포인트(0.42%) 상승한 30,300.0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0.26%) 오른 3,711.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3포인트(0.05%) 상승한 12,588.70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부양책 타결 가능성 커진점 기대"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타결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를 표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전략가는 "합의에 더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료 상황이 악화하는 점이 무언가를 하라는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만큼 타협점을 찾기가 더 쉬울 것"이라면서 "시장은 더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초당적 부양책에 기초해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백악관) 제안을승인했다는 점은 진전"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이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전날 밝혔다.
◆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출발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 베럴당 46.02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98% 상승한 베럴당 49.32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