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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코로나19 입원환자 2개월만에 2000명 밑돌아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3604명

2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2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604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8만8630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4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7400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18명, 오사카 9명, 가나가와 현 6명, 사이타마 현 4명, 아이 치현 4명, 지바현 2명, 미에현 1명, 오이타 현 1명, 구마모토 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아오모리 현 1명, 시즈오카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73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1만3643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3613명(+531), 가나가와 현 16만6444명(+259), 사이타마 현 11만3762명(+239), 치바현 9만8854명(+166), 아이 치현 10만4493명(+359), 홋카이도 5만9942명(+76)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9만7418명(+540), 효고현 7만6463명(+273), 후쿠오카 현 7만3458명(+123), 오키나와 현 4만9138명(+141) 등이다.

◆ 도쿄 입원환자 2개월만에 2000명 밑돌아

도쿄도의 입원 환자는 23일 기준 1943명으로, 약 2개월만에 2000명을 밑돌았다. 전날보다 103명 줄었고, 지난 4일 4351명 대비로는 절반 수준이다. 한때 70%까지 넘었던 도쿄의 병상 사용률은 29.5%로 낮아진 상황이다.

입원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143명으로 전일대비 3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54.5%로 가장 많고, 이어 60세 이상이 37.1%다. 중환자실(ICU) 사용량은 28.4% 수준이다.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같은 요일대비 300명 감소했으며, 최근 한주 평균은 547명이다.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 역대 최다인 5773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한주 평균 최다치는 4774명이었다.

도쿄의 최근 한주간 신규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45.1%로 가장 많고, 이어 40~50대 25.7%, 20세 미만 18.9%, 60세 이상은 10.3%다.

한주간 코로나19 양성률은 평균 5.5%이며,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57.2%에 이른다.

◆ 오키나와, 인구대비 신규 확진자 수 전국 최다

오키나와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까지 28일 연속으로 전주 같은 요일을 밑돌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최근 한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319명으로 일본 전국에서 최다 수준이다. 전용 병상 사용률도 61.7%로 높고, 중증 병상 사용률은 38.1% 수준이다.

오키나와현은 이달 말까지인 비상사태 선언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정부에 해제를 요청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