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3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로 해석된다.
절세 매물이 늘어나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 대비 0.05% 하락했다. 2019년 5월 6일 조사(-0.05%)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3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로 해석된다.
절세 매물이 늘어나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 대비 0.05% 하락했다. 2019년 5월 6일 조사(-0.05%)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매물이 늘고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소수점 이하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3%로, 도봉구는 -0.10%에서 -0.14%로, 강북구는 -0.09%에서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점에 팔려는 절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며 "매물은 늘어나는데 금리 부담은 커지면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또 지난주 0.01% 떨어지며 약세로 전환된 용산구는 이번주 0.02% 내려 낙폭이 확대됐고, 종로구도 0.10% 하락해 낙폭이 지난주(-0.05%)의 2배가 됐다.
마포구(-0.09%)와 서대문구(-0.08%) 등 다른 도심권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0.01% 떨어졌던 동작구는 금주 다시 보합 전환됐다.
지난주에 이어 서초구만 유일하게 0.03% 올랐다. 서초구는 강남·송파구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이 없고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갭투자를 포함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0.02% 하락해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 -0.02%로 지난주(각 -0.03%)보다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경기도는 이번주 0.06%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성남시 분당구는 올해 4월(0.00%) 이후 15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일산 신도시가 있는 고양시(-0.01%)도 지난주(-0.0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시는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0.08% 내리며 약세가 지속됐다.
전세도 최근 월세 선호 현상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각각 0.03%, 0.05% 떨어져 지난주(각 -0.02%, -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25개 구 전체의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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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근로소득세 간 과세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부동산 세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과세 정상화와 실거주 중심의 조세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는 정책 후퇴가 아닌 단계적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