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우유까지 뻗친 프로틴 인기

프로틴 우유에 프로틴 함유 건강식도 출시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필수 영양소 인식 힘입어 성장

최근 프로틴 우유가 출시되면서 프로틴에 대한 선택 범위가 많아졌다. 요즘같이 더운 여름 날씨에 격한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전해질과 탄수화물, 단백질 보충 필요성으로 프로틴 음료 필요가 있었다. 매일유업은 프로틴이 함유된 우유를 현대그린푸드는 근감소 예방식을 선보이며 일상생활 프로틴 섭취 수요를 노리는 모양새다.

매일유업 프로틴 우유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2일 '우유속에 멀티그레인 프로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상 단백질이 함유된 제품은 맛이 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매일유업은 맛있는 프로틴 가공유로 맛을 추가했다. 한 팩에 단백질 10g과 국산 곡물 5종(현미, 보리, 찹쌀현미, 수수, 조)과 청정 핀란드산 오트를 담았다. 단백질은 우유단백질을 사용했고 단백취를 최소화해 운동 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 생활 중 단백질을 보충할수 있게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의 바디감과 조화를 이루는 곡물의 풍미가 특징이다"며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우유속에 멀티그레인 프로틴'은 바쁜 아침 식사 대용, 출출한 오후 간식,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 모두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근감소 예방식 '소프트프로틴'을 지난 7월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부드러운 돼지고기 장조림·소고기 장조림·함박스테이크·흑마늘 순살찜닭 등 육류 반찬 4종과 콩 듬뿍 강된장소스·중화식 제육덮밥소스 등 덮밥 소스 2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령층이 씹기 쉽도록 부드럽게 만드는 한편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근육량 증가를 돕는 아미노산 '류신'을 제품에 담았다. 이번 신제품 개발에는 현대그린푸드와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의 공동 개발이 있었다.

현대그린푸드 프로틴 건강식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이런 가운데 다양한 프로틴 음료도 나오고 있다.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에 프로틴을 담은 '파워에이드 프로틴 10g'을 출시했고 롯데푸드의 스포츠 단백질 전문 브랜드 파스퇴르 이지프로틴은 당 함량을 낮춘 단백질 음료인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를 선보였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업계에서도 활동별로 특징에 알맞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단백질이 필수 영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화되자 다양한 세대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다.

일일하우를 생산하는 삼일제약 관계자는 "일부 운동 마니아층의 전유물을 넘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근육량을 키워 체형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층부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을 챙기려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4억 원에서 2021년 3364억 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단백질 식품 시장이 40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