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충격에 2차 지지선 테스트 중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 밑으로 내려간 가운데 전문가는 이번주 1300원까지를 범위로 지정한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달러/원은 달러화 급락과 리스크 온으로 분위기 반전을 쫓아 1,250원 2차 지지선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주말간 달러화는 임금상승 둔화와 미국 서비스업 경기 침체구간 진입에 연준 긴축 기대가 하향 조정되며 급락했다"고 전했다.
9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8.81원(-0.70%) 내린 1245.07원을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도 "최근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과 이에 따른 연준 긴축 속도조절 기대에 약세를 보였다"며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약한 12월 FOMC 의사록 영향력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되는 12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 하회 여부에 따라 달러/원 레벨 자체가 변동될 수 있다고 우리은행은 전망했다.
권아민 연구원도 "미국 CPI 전년비 상승률은 2023년 1분기까지 물가 상승폭 둔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팔랐던 원화 강세 속도와 수급 이슈를 고려해볼 때 단기적으로는 환율의 속도조절을 중장기로써는 원화의 강세 방향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240원에서 1300원까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