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등 친환경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난 CES 2023에서 발표했던 ‘넷 제로 홈’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016년 처음 출시한 무풍 에어컨은 지난 7년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에너지 효율 증대와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올해는 최상위 라인업 외에도 ‘무풍 슬림’ 등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을 무풍 기능으로 운영하고, 에너지 특화 모델과 친환경·스마트싱스 기능 도입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였다.
먼저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제품은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효율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특히 ‘에너지 특화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해당 모델은 열교환기 전열 면적을 2배 늘리고 확장된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소비 효율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제품이다.
추가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연동하여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 요금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기존 갤러리 모델과 클래식에만 적용했던 친환경 냉매를 무풍 슬림 모델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적극 사용하고 세척이 가능한 반영구 극세·전기 집진 필터를 탑재하는 등 친환경에 대한 노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한편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AI 절약 모드’가 강화되었다.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키는 AI 절약 모드는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 두면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공기질이 관리된다.
이 밖에도 기존 공기청정기에 적용됐던 ‘맞춤 청정 AI+’ 기능을 그대로 계승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학습하고, 오염도를 예측해 집 안 공기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탄소 배출·전기료 없는 ‘넷 제로 홈’을 구현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최영준 상무는 “앞으로도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