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씨의 고려대 기부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전 미스코리아 진이자 아나운서였던 한성주씨와 오빠인 한현철씨가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한성주씨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길래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현철씨 또한 "우리 남매가 무언가를 같이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왕 기부하는 거 할 수 있으면 같이 해 보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앞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며 남매가 함께 기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한성주씨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성주 교우는 93학번 입학 3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단 자격으로 단상 위에 올라 고려대를 응원했다.
이와 관련, 한성주씨는 "그날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입학 30주년을 기념하여 93학번 20명이 모여 응원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옛날에 선배들을 만나면 선배들이 사랑으로 저를 반겨준 좋은 기억이 있었다"며 고려대 재학 시절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