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렵다고 평가된 2024 수능 수학 22번 문항의 정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종로학원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4128명의 국어·수학영역 공통과목 가채점 결과를 추적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수학영역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22번(주관식)이었으며, 수험생의 8.8%만 정답을 쓴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학원가에서는 정답률이 30% 안팎이면 고난도, 50% 안팎까지는 중난도 문항으로 본다. 이른바 '찍기'가 어려운 주관식 초고난도 문항은 정답률이 10%를 밑도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제로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학 공통과목 22번(주관식) 정답률이 2.6%로 상당히 낮았다.
종로학원은 "수학 공통과목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9월 모평에서 만점자가 2520명 나온 만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제는 더 어렵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EBS 수학 강사인 인천 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출제위원단이) 단답형(22번)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더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